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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좋은 음식

한 나라의 음식과 와인 사이에는 특별한 연계성이 있습니다. 그중 오스트리아 와인과 음식은 하늘이 정해준 듯한 완벽한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도 등 농산물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토양과 기후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역 요리 역시 이 두 요소의 영향을 받기 마련입니다. 와인을 만들고 적절한 와인을 선택해 어울리는 음식도 만들고 차려내 즐기는 사람들의 비슷한 사고방식이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 요소가 어떤 것이든 한 나라의 와인과 요리는 언제나 음식이 주는 기쁨을 극대화해주는 불가사의한 공생 관계에 있었습니다. 부르고뉴 산 피노 누아(Pinot Noir) 와인이 빠진 프랑스식 비둘기 가슴살 요리?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키안티(Chianti)나 브루넬로(Brunello) 와인이 빠진 비스떼까 피오렌티나(Bistecca Fiorentina) 요리는 어떨까요? 훌륭한 음식이 그 가치를 잃게 됩니다.

오스트리아 요리도 다르지 않습니다. 한 서부 스티리아식 식당에서 'Verhackertes'(마늘을 넣은 훈제 베이컨 가루)와 'Schmalzbrot'(돼지기름으로 만든 빵), 'Backhendl'(빵가루를 입혀 바싹 튀긴 닭고기)로 든든한 한끼 식사를 하는 데 지역의 대표적 와인인 쉴허(Schilcher)보다 더 좋은 궁합이 있을까요? 이렇게 풍성한 요리는 쉴허의 강렬한 산도와 완벽한 조합을 이룹니다. 이 환상적인 요리와 와인의 조합에 쉴허 포도가 덩굴째 열리는 테라스의 경치까지 가미되면 천국이 그리 멀어 보이지 않습니다.

가장 오스트리아적인 음식이라 할 수 있는 비너 슈니첼(Wiener Schnitzel)은 어떨까요. 이 음식은 밀라노에서 처음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에는 밀라노가 오스트리아에 속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음식이 정말 비엔나 요리가 아니었다면 비엔나를 대표하는 누스베르크 산(Nussberg)과 비잠버그 산(Bisamberg) 언덕에서 자라는 리슬링(Riesling)이나 바이스브루군더(Weißburgunder)처럼 완벽한 궁합의 와인을 찾을 수 있었을까요? 반면 '크라우트플레커를'(Krautfleckerl, 양배추 졸임 스튜로 버무린 작은 사각형 '플레커를' 파스타 요리)은 보통 독특한 풍미가 더 강한 벨슈리즐링(Welschriesling) 와인과 함께 즐깁니다.

다음으로는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디저트 음식을 살펴보겠습니다. 크뇌델(Knödel), 노케를(모양과 크기가 다양한 달콤한 덤플링) 또는 슈마렌(Schmarren, 한입 크기의 푹신하고 달콤한 오믈렛)을 잘 익은 포도로 만들어 포도향이 강한 강렬한 디저트 와인 없이 먹는다면 어떨까요? 바하우(Wachau)에서 나는 향이 강하고 품격 있는 리슬링 아우스레제(Riesling-Ausleses)나 스티리아에서 나는 독특한 장미향의 트라미너(Traminer), 오스트리아의 스파 지역에서 나는 이국적인 매력의 진펀델(Zinfandel)과 로트기플러(Rotgipfler). 이런 와인과 함께 즐겨야 오스트리아 디저트의 달콤함을 제대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와인 문화는 단순히 좋은 와인을 마시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다양한 포도밭이나 와인 양조장 방문, 와인 만들기 체험을 해보거나 와인 세미나에 참석해 와인의 이론과 실제를 배워보시기 바랍니다."


Klaus Egle은 와인 관련 글을 전문적으로 쓰는 오스트리아 출신 작가로, 와인 행사 관리 및 와인 세미나 진행, 와인 투어 동행 등의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의 다양한 작품은 'Der österreichische Wein'(오스트리아 와인 / 저자 Pichler), 'Lust auf Wein'(와인에 빠지다 / 저자 Pichler), 'Handbuch für Weinsnobs'(와인 애호가를 위한 안내서 / 출판사 Deuticke) 등과 같은 오스트리아 및 독일의 도서와 잡지, 정기 간행물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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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ustria.info 및 www.austriatourism.com의 주 목적은 오스트리아 여행지 소개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