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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스터노이부르크 수도원

    클로스터노이부르크 수도원은 90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와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를 자랑하며, 종교와 와인 문화가 조화를 이룬 니더외스터라이히주의 위대한 문화유산입니다.

    비엔나 시내에서 북쪽으로 기차를 타고 15분만 가면 클로스터노이부르크 키얼링역(Klosterneuburg Kierling Bahnhof)에 도착하고, 10분 더 걸으면 수도원이 나옵니다. 당일 여행 코스로 최적인 클로스터노이부르크 수도원(Stift Klosterneuburg)은 비엔나 숲을 병풍처럼 두르고 도나우 강을 품으며 수려한 경관을 뽐냅니다.

    성 아우구스티노회에 속한 이 수도원은 1133년에 창립되었습니다. 이곳에는 재미난 전설이 있는데, 바벤베르크 가문의 변경백(Markgraf)이었던 레오폴드 3세의 결혼 축하연에서 신부 아그네스의 면사포가 바람에 날려가버렸다지요. 여러 해가 지난 후 이 면사포가 우거진 접골목 사이에서 발견되었고, 1114년 6월 12일에 그 자리에 얹은 초석이 클로스터노이부르크 수도원의 시초라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클로스터노이부르크 수도원은 몇 세기에 걸친 신앙생활과 사회활동을 통해 형성된 복합 문화의 상징이며, 독일어권에서는 매우 귀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주요 문화재 ‘베르둔 제단’과 ‘오스트리아 대공의 관’은 물론, 바로크 시대의 유물부터 현대 회화에 이르기까지 900년 동안 수집한 예술작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려한 ‘황제의 방’은 합스부르크 황제가 거처한 성이기도 하여 궁전으로서의 기능과 역할도 보여줍니다.

    더불어 이 수도원에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가 있는데, 여러 상을 수상한 최고급 와인을 현역으로 생산하고 판매합니다.

    7월에는 카이저호프(Kaiserhof)라는 이름의 중정에서 야외 오페라 공연이 펼쳐지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Klosterneuburg Monastery,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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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만한 곳

    *1181년에 조성한 레오폴드 예배당의 베르둔 제단

    *13~14세기의 회랑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 성전과 어우러진 네오 고딕 양식의 서쪽탑

    *수도원 교회 소속 M. 슈타이늘이 1723~1728년에 제작한 중앙 제단과 내진 좌석

    *J. G. 프로인트의 1642년 작 ‘축제의 오르간’

    *바로크 양식으로 꾸며놓은 내부 장식

    *수도원 박물관에 있는 바벤베르크 왕가의 가계도를 그린 태피스트리(1489년)

    등.

    Klosterneuburg Monastery,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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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둔 제단

    수도원의 가장 귀한 보물 베르둔 제단(Verduner Altar)은 중세 미술사에서 아주 중요한 자료가 되는 예술작품입니다. 니콜라스 베르둔이 10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1181년에 완성한 에나멜 패널로, 동판에 금장을 한 이 패널은 당시에는 설교단을 장식하기 위해 쓰였습니다. 하지만, 1330년 일어난 대형 화재로 수도원의 대부분이 소실됐고 이후 1년 동안 제단에 새로 설치하는 작업을 거쳤습니다. 이 제단은 옆으로 펼쳐지는 세 개의 면에 51개의 에나멜 패널을 장식한 것으로, 성경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제단 뒷면에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네 장의 템페라화가 그려져 있습니다(1329년).

    Klosterneuburg Monas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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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물의 발전

    수도원과 교구 교회로 구성되는 클로스터노이부르크 수도원은 1158년 이후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은 건물과 함께 고딕 양식으로 지은 1370년의 남쪽 탑, 그리고 1644년에 지은 두 번째 탑이 공존합니다.

    1634~1645년에 걸쳐 J. B. 카를로네가 바로크 양식으로 재단장했으며, 1642년에 바로크 오르간을 완성했지요. 1663년에는 레오폴드가 수호 성인으로 시성되었습니다. 황제 카를 6세가 통치하던 1730~1740년에는 바로크 양식으로 건물을 신축했습니다.

    노화된 탑 등은 1882년부터 10년 동안 칼 프리드리히 슈미트가 로마네스크 및 네오 고딕 양식으로 보수했습니다.

    Gra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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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원 박물관 및 교육 기관 설립 연표

    1774년 수도원 박물관 설립

    1796년 철학 및 신학교 설립

    1860년 포도 재배 학교 설립

    1910년 궁정 왕립 음악원 및 교육 음악 부문 설립

    2006년 살라 테레나(Sala Terrena) 대형 홀을 새로운 고객 출입구로 개장

    와이너리와 과수원

    클로스터노이부르크 수도원은 1114년에 만들어진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이기도 합니다. 100만 제곱미터가 넘는 포도밭에서 환경을 배려하며 지속 가능한 재배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또 수도원에서는 1114년부터 포도 외의 과일도 재배하고 있으며, 1402년에는 도나우강 건너편 강가에 과수원을 조성했습니다. 이 과수원은 볕을 잘 받고 일교차가 큰데, 친환경 재배 방식으로 양질의 과일을 정성스레 키우고 있답니다. 특히 사과 주스는 수상 이력이 있을 정도로 품질이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Type of grape Zweige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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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츠바이겔트 : 클로스터노이부르크 수도원에서 탄생한 포도 품종

    츠바이겔트(Zweigelt)는 식물학자인 프리드리히 츠바이겔트가 1922년에 개발한 레드 와인용 포도 품종으로, 2022년에 탄생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생-로랑 포도와 블라우프랑키쉬 포도를 교배한 이 품종은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레드 와인용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츠바이겔트는 특히 부르겐란트주의 노이지들러제 지방과 니더외스터라이히주의 바인피어텔 지방에서 널리 재배됩니다. 또 슬로바키아와 체코, 헝가리 등 인접 국가를 비롯해 멀리 미국과 일본 홋카이도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Wine e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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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와인 셀러

    와인을 숙성하고 보관하기 위한 아치형 와인 셀러는 4층까지 있으며, 수도원 지하 36미터까지 내려갑니다.

    화이트 와인은 서늘한 냉암소에서 천천히 발효시키면서 풍미를 깊게 하고 신선도를 유지합니다. 레드 와인은 온도가 조금 높은 곳에서 최적의 색과 타닌을 지속적으로 우려냅니다.

    Wine bottles from the winery Cobenzl in Vie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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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부한 종류의 와인과 음료들

    수도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포도밭에서 포도를 수확해 만드는 특색 있는 레드ㆍ화이트 와인, 근처 비엔나와 굼폴트스키르헨, 타텐도르프의 포도밭에서 공수한 포도를 다른 지역의 포도와 섞지 않고 만드는 산뜻한 화이트 와인, 과일 향이 진하고 가벼운 파스텔 와인 또는 스파클링 와인, 과일 주스와 브랜디까지, 다양한 종류의 마실 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개관 시간

    ※2022년 6월 기준이며, 최신 정보는 수도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

    • 수도원박물관(+특별전) : 5월 1일~11월 15일, 하절기 매일 09:00~18:00, 동절기 매일 10:00~16:00
    • 박물관 : 통상 주말 및 공휴일에만 개방. 하절기 14:00~17:00, 동절기 14:00~16:00
    • 와인숍 : 월~금 10:00~18:00, 토 10:00~17:00, 일 12:00~17:00
    • 수도원 투어(60분, 90분)와 와인 셀러 투어(60분) 모두 연간 개최
    • 오디오 가이드 제공(독일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외. 한국어 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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