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nsthistorisches Museum Vienna with dome, Maria Theresa Monument and manicured park in fore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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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 박물관 & 그룹 시설
합스부르크 왕가의 예술 컬렉션

합스부르크 왕가의 열렬한 수집과 투자로 미술사 박물관은 피터르 브뤼헐, 루벤스, 베르메르 외 수많은 거장의 작품을 비롯하여 엄청난 양에 달하는 예술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 통칭 KHM)은 유럽에 설립된 미술관 중 가장 중요한 미술관 중 하나입니다. 이 미술관은 합스부르크 제국의 실질적인 마지막 황제인 프란츠-요제프 1세(Franz Joseph I)가 세운 미술관으로, 합스부르크 역대 황제들이 드넓은 영토에서 수 세기에 걸쳐 수집해 온 보물과도 같은 예술 작품들을 한데 모아 적절히 감상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871년 첫 삽을 뜨고 1891년 완공되기 까지, 건축은 20여 년이 걸렸습니다.

웅장한 건축물은 합스부르크 왕조가 수집한 예술 작품들에 걸맞게 세상에서 가장 환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소장품의 범위는 고대 이집트 및 그리스, 로마 골동품부터 중세 시대 미술 작품과 화려하기 그지 없는 르네상스 및 바로크 예술 작품, 그리고 18세기 말 작품까지, 총 5천 년에 달합니다.

미술사 박물관이 왜 특별한가?

미술사 박물관(KHM)은 흔히 프랑스의 루브르 미술관과 이탈리아의 우피치 미술관과 비교되지만, 그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다른 미술관들은 원래 왕궁이나 정부청사였던 건물을 나중에 미술관으로 활용했는데 미술사 박물관은 처음부터 미술 작품을 소장하기 위해 지어졌다는 점입니다. 말 그대로 위대한 미술사에 바친 미술관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것을 가장 잘 드러내는 공간이 바로 입장객을 처음 환영하는 대계단 홀입니다. 계단에서 위를 올려다 보시면 천장에 커다란 프레스코화가 있는데, 이 쪽으로 등을 보여주면서 그림 속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 남자가 바로 우리 입장객입니다. 그 계단에서 레오날드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와 같은 루네상스의 거장들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일 겁니다.

또 벽을 보시면 기둥 사이사이에 미술사의 중요 시대를 그린 프레스코화가 있습니다. 그중 고대 이집트와 고대 그리스를 표현하는 벽화는 28세의 구스타프 클림트와 그 팀이 그린 작품입니다. 추후 비엔나 모더니즘의 거장이 된 클림트의 초기 화풍을 볼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하이라이트

미술사 박물관은 기나긴 예술의 역사가 집대성된 기념비이자, 비엔나를 방문하는 기간이 아무리 짧더라도 반드시 둘러보아야 할 곳입니다. 하루를 통째로 내더라도 이곳의 소장품을 전부 다 보기에는 충분하지 않지만, 이 가이드와 함께라면 2시간 만에 가장 중요한 수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예술사로의 초대: 젊은 시절의 클림트

입장하고 큰 짐을 보관함에 맡긴 다음, 먼저 중앙 대계단을 올라가면서 천장화를 올려다봐 주세요. 바로 항거리의 화가 문카치의 작품인 <르네상스 찬가>입니다. 우리 관람자를 상징하는 남자가 올라가는 그림 속 계단 끝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와 같은 르네상스의 거장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대계단 홀의 기둥 사이사이에는 미술사의 각 시대를 소개하는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중 고대 이집트와 고대 그리스를 주제로 한 작품은 젊은 시절의 구스타프 클림트와 그의 동료들이 함께 제작한 것입니다. 훗날 분리파 운동의 중심 인물이 되어 <키스>와 같은 걸작을 남기게 될 클림트의 초기 화풍을 엿볼 수 있습니다. 팁: 우리가 서는 데에서 클림트 벽화는 거리가 조금 있어요. 벽화를 잘 보고 싶은 분은 쌍안경을 가져가시길 권장합니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집품: 쿤스트캄머

쿤스트캄머(Kunstkammer, 예술의 방)는 합스부르크 황제들과 대공들이 수집 · 의뢰한 2,100여 점의 미술품과 애용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수집품에는 상아 조각, 각종 모형, 시계, 그림, 정교한 조각품, 벽 장식품, 동전, 무기, 그 밖의 여러 진귀한 물품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시실 중앙에는 첼리니의 유명한 소금통 살리에라(Saliera)가 있습니다.

서양 미술사의 대단함에 빠져 보세요

다음으로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집품 중 회화들을 전시한 화랑을 거닐어 보세요. 미술사 애호가라면 6세기 플랑드르 화가의 거장 피터르 브뤼헐 1세의 세계 최대 회화 컬렉션 12점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유명한 『바벨탑』에 더해 『눈 속의 사냥꾼』, 『아이들의 놀이』, 『농민의 결혼식』 등, 네덜란드 르네상스의 걸작들이 방문하는 사람들을 감동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옛 거장들을 위한 시간도 조금은 남겨 두세요. 화랑에는 티치아노, 베로네세, 틴토레토, 페테르 파울 루벤스, 안소니 반 다이크, 얀 반 에이크, 로히어르 판 데르 베이던, 베르메르, 렘브란트, 라파엘, 카라바조, 벨라스케스, 알브레히트 뒤러, 루카스 크라나흐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쿠폴라 카페(Cupola Café)에서 잠깐의 휴식

대리석으로 된 쿠폴라 홀(Cupola Hall)에 들러서 커피나 차, 전통 비엔나 패스트리를 즐기며 피로를 날려 보세요. 휴식을 취하는 동안 감탄이 절로 나오는 동굴 같은 느낌의 실내장식을 감상해 보세요.

마무리는 역시 쇼핑!

미술관을 나가기 전에 뮤지엄숍에서 자기만의 보물을 찾아 보세요! 소장품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어 있습니다. 특히 추천하고 싶은 상품은 바로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옥상에서 생산된 ! 미술사 박물관 옥상 벌집에 사는 꿀벌들이 주변에서 자라는 소나무부터 박물관 근처 폭스가르텐(Volksgarten)의 장미 덩굴과 헬덴플라츠(Heldenplatz) 광장의 라일락 덤불, 링슈트라세를 따라 늘어선 보리수와 밤나무에서 꿀을 가져와 매우 향기롭고 맛이 좋은 꿀을 열심히 만듭니다. 여기서밖에 못 구하는 귀한 선물, 꼭 챙겨 가세요!

미술관에서 미식을

열린 미술관인 미술사 박물관은 단순한 미술 감상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매주 토, 일요일과 공휴일 10시~12시에는 쿠폴라 카페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고, 매주 목요일에는 5-코스 디너를 맛볼 수 있는 뿐이 아니라 폐관 후의 미술관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쿤스트샤치(Kunstschatzi)라는 행사가 열리는데요, 이 것은 쿠폴라 카페가 클럽으로 변신하는 특별한 행사입니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아래 공식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술사 박물관 입장료는 별도입니다.

2026년, 비엔나 관광청의 관광 테마 “Vienna Bites: 요리·문화·개성”의 일환으로, 미술사 박물관은 2026년 부활절부터 방문객을 위해 ‘미식 테마 아트 코스’를 선보입니다.

음식은 즐거움이며, 예술 속에서도 특별히 아름답게 표현됩니다. 미각을 통해 사랑을 느낄 수 있듯, 음식이 담긴 예술 작품을 통해 예술에 대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코스에서는 브뤼헬의 『농민의 결혼식』, 요르단스의 『콩왕 축제』 등 명작을 통해 예술 속 음식과 음료 표현의 오랜 전통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술사 박물관은 GMS-Gourmet와 협력하여 2026년 내내 미술과 미식을 결합한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2026년 1월부터 매월 1회, 음식과 관련된 미술 테마 가이드 투어와 박물관 카페에서의 아침식사 또는 파인다이닝을 세트로 즐길 수 있는 특별 패키지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2026년 3월 24일 – 9월 6일

특별전 <카날레토 & 벨로토>

18세기를 대표하는 도시 풍경화가 두 명인 카날레토와 벨로토의 시선으로 베네치아, 런던, 비엔나를 탐험해 보세요. 이 베네치아 거장들이 어떻게 과학적으로 정확하면서도 극적인 구도로 도시를 그려, 국제적인 관객을 사로잡는 작품을 만들어냈는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KHM 그룹 문화시설 안내

미술사 박물관을 운영하는 KHM-Museumsverband사는 국내 여러 미술관과 역사적인 건물을 운영하는 문화시설 통괄기관입니다. 여기서는 주요 그룹 시설 및 기획전을 소개합니다.
  • 뮤지컬로도 유명한 황후 엘리자벳(애칭 시씨)의 발자쥐를 효율적으로 따라한다면 마차 박물관과 왕실 보물관이 포함된 엘리자벳 콤비티켓이 있습니다.

  • 신왕궁에 위치한 비엔나 세계박물관, 궁정 수렵 무기고, 고악기 컬렉션을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한국어 음성 가이드투어 <하우스 오브 합스부르크>가 진행중입니다.

  • 2026년 가을부터 로브코비츠 궁전(Palais Lobkowitz)에서는 소장품인 구스타프 클림트의 걸작《Nuda Veritas》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몰입형 전시가 열립니다.

2026년 10월 20일 – 2027년 3월 29일

신왕궁 특별전 <클레오파트라와 로마 – 에페소 살인사건 현장>

신비로운 무덤, 살인, 그리고 큰 변혁의 시대—고대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 중 하나였던 에페소에서, 클레오파트라의 여동생 아르시노에는 살해되어 매장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녀를 죽인 이는 누구이며, 기원전후의 정치적 혼란과는 어떤 관련이 있었을까요?

약 100년 전, 오스트리아의 고고학자들은 에페소에서 8각형 무덤과 그 안에 남아 있던 유골을 발견했습니다. 오늘날까지 이 옥타곤 무덤에 안치된 인물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 시대의 주요 인물들—클레오파트라, 그녀의 동맹자이자 연인이었던 카이사르와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그리고 대립자 아우구스투스—의 활약을 조명하며, 로마 제국 성립기에 이르는 고대 세계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또한, 현재 일부가 미술사 박물관에 소장된 옥타곤 무덤의 발견과 해석도 최신 연구 성과를 통해 새롭게 선보입니다.

2026년 12월 2일 – 2027년 4월 4일

로브코비츠 궁전 특별전 <베르니니: 화가이자 조각가>

미술사박물관 소장품 중 한 노신사의 초상화를 선보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금까지 익명의 작가로 여겨졌던 이 작품은 바로크 시대의 거장 지안 로렌초 베르니니(Gian Lorenzo Bernini)의 작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베르니니는 조각 작품 『아폴로와 다프네』와 로마의 성 베드로 광장 설계로 특히 잘 알려져 있습니다.

비엔나에 있는 이 노신사의 초상화를 로마, 피렌체, 윈저에 있는 베르니니의 자화상과 비교하고 최신 기술로 분석한 결과, 뚜렷한 일치점이 확인되었습니다. 그의 초상화는 과거에는 다수 제작되었지만, 현재까지 남아 있는 작품은 매우 적어 이번 발견의 의의는 더욱 큽니다.

이번 전시는 베르니니의 초상 표현—조각, 드로잉, 회화—에 초점을 맞춥니다. 여덟 명의 교황을 위해 작품을 제작하고, 노년에도 친구와 중요한 의뢰인을 위해 초상화를 그렸던 거장 베르니니를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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