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슈마르크트
비엔나 최대 전통 시장
Introduction
이미 18세기부터 비엔나 강가에는 주로 유제품을 거래하던 농민 시장이 있었습니다. 이곳이 원래 ‘우유 시장’으로 쓰였던 점에서 오늘날의 나슈마르크트(Naschmarkt)라는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우유를 담아 나르던 전통적인 나무 용기는 ‘아슈(Asch)’라고 불렸습니다.
20세기 초 비엔나 강이 정비되면서, 나슈마르크트에는 오늘날까지 문화재로 보호받는 특유의 아르누보 스타일 시장 노점들이 들어섰습니다. 당시에도 기본 식료품뿐만 아니라 이국적인 향신료와 진미들이 함께 판매되며, 비엔나 한복판에서 세계의 맛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오늘날 나슈마르크트는 단순한 장터를 넘어, 미식과 다양성을 즐기는 무대가 되었습니다. 역사적인 시장 노점과 레스토랑, 벼룩시장 보물, 새롭게 꾸며진 나슈파르크(Naschpark)가 어우러져 사람과 맛이 만나는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천천히 거닐고, 맛보고, 놀라고, 비엔나의 열린 매력과 뜻밖의 발견을 경험해보세요.
나슈마르크트 내 주요 상점
마르크트라움
마르크트라움(Marktraum)은 2025년 11월, 나슈마르크트 서쪽 입구에 새롭게 문을 연 실내 마켓입니다. 내부에는 13개 상점이 한곳에 모여 치즈, 희귀한 버섯(예: 노루궁뎅이), 제철 채소, 유기농 육류와 생선, 갓 볶은 커피, 꿀, 초콜릿, 와인 등 다양한 식재료와 제품을 선보입니다. 대부분의 상점은 생산자가 직접 운영하며, 원산지와 품질, 장인 정신을 중시한 상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옥상에 조성된 녹지 테라스가 매력 포인트입니다. 시장의 활기 속에서도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식물과 자연광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비엔나 운하를 여유롭게 내려다보는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테라스에서 볼 수 있는 오토 바그너가 디자인한 유겐트슈틸 (아르누보) 양식 건물들 역시 이곳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카페 & 맛집
나슈마르크트 방문을 위한 5가지 팁
이른 아침에 방문하기
오전 시간대에는 나슈마르크트가 비교적 한산해, 시장을 여유롭게 둘러보고,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특산품을 시식할 수 있습니다.
현금 챙기기
최근에는 카드 결제가 가능한 노점도 많지만, 모든 곳에서 카드가 통용되지는 않습니다. 약간의 현금을 준비하면 즉흥적인 쇼핑을 더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토요일 벼룩시장 즐기기
토요일에는 벼룩시장도 열립니다. 골동품, 책, 빈티지 상품 사이를 천천히 둘러보며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둘러보고, 그다음 맛보기
나슈마르크트는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한 바퀴 천천히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상인들이 기꺼이 작은 시식도 제공해 줍니다.
여유롭게 머무르기
노점, 카페, 음식점, 가게를 여유롭게 둘러보며 커피 한 잔, 비엔나식 슈니첼, 혹은 와인 한 잔과 함께 발견의 재미를 느껴보세요.
나슈파르크 & 벼룩시장
과거 자동차 주차장이던 자리에는 이제 약 7,000㎡ 규모의 나슈파르크가 조성되어, 빽빽한 도심 속 푸른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70그루의 나무와 5만 그루 이상의 식물이 그늘과 시원함을 만들어 줍니다. 잔디밭, 피크닉 테이블, 해먹 사이에서 아이들은 균형을 잡으며 놀고, 누군가는 슬랙라인을 설치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그저 편히 쉬기도 합니다. 세 개의 분수와 네 개의 물놀이 시설은 햇살 속에서 반짝이며, 두 개의 파고라는 조용한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전망대에서는 비엔나 운하(Wiental)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 바로 옆에서는 토요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벼룩시장이 열립니다. 빈티지 제품, 골동품, 독특한 소품 사이를 거닐며 흥미로운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