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봉우리에 올라 세상을 내려다보는 감각만큼 짜릿한 게 있을까요? 자유로움, 설렘, 흥분, 이 모든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짜릿한 순간을 선사할 최고의 장소, 바로 산봉우리 전망대입니다.
오스트리아 중심부, 오버외스터라이히 주와 슈타이어마르크 주의 경계에 위치한 다흐슈타인 산(Dachstein)은 해발 2, 995미터의 고도를 자랑합니다. 그러나 정상에 오르는 일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습니다. 케이블카가 람자우 암 다흐슈타인(Ramsau am Dachstein)에서 기다립니다. 2,700미터 높이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창밖으로 험준한 절벽을 지나 푸른 평원에서 울퉁불퉁한 기암괴석으로 이어지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케이블카 정류장에 내리면 사방으로 장관이 펼쳐진 전망대, 다흐슈타인 스카이 워크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오스트리아의 따뜻한 남부지방, 케른텐주에 위치한 나선형의 피라미덴코겔 전망대(Pyramidenkogel Platform)는 세계 최고 높이(100미터)의 목조 전망대입니다. 무엇보다 다시 내려올 때는 슬라이드를 탈 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매력이죠!
비엔나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호에 반트(Hohe Wand) 국립공원에 위치한 호에 반트 스카이 워크(Hohe Wand Sky Walk)는 저 멀리까지 내다보이는 파노라마 뷰로 무한대의 자유로움을 선사합니다.
아들러호르스트 전망대(Adlerhorst Viewing Platform),는 티롤 주의 장거리 하이킹 코스로 명성이 자자한 이글 워크(Eagle Walk)에 자리잡고 있으며 독수리의 둥지를 본떠 연철 재질로 만들어졌습니다. 그쇨코프(Gschöllkopf) 산 정상에 위치해 360도의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합니다. 하이킹 여행의 목표 지점으로 추천합니다!
티롤주 외츠탈(Ötztal) 계곡의 죌덴(Sölden) 지역에는 3,000미터 높이의 산이 무려 3개나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를 빅3 라 부릅니다. 케이블카를 이용해 3개 봉우리의 전망대에 오를 수 있으며 남쪽으로는 이탈리아의 돌로마이트(Dolomites) 산맥, 북쪽으로는 독일 최고봉인 츄크슈피체(Zugspitze)까지 보입니다.
잘츠부르크 시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3,029미터 높이의 키츠슈타인호른(Kitzsteinhorn) 산에서는 1년 내내 눈과 빙하를 만날 수 있습니다. 탑 오브 잘츠부르크 전망대에서 키츠슈타인 빙하(Kitzsteinhorn glacier)를 감상한 다음에 “깊펠벨트 3000(Gipfelwelt 3000)”에서 환상적인 전경을 보며 식사를 즐기세요. 한여름에는 하이킹 가이드 투어나 터보건을 타는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빙하로 둘러싸인 산봉우리의 전망대는 끝내주는 전경을 자랑하지만 그 중에서도 스투바이 빙하(Stubai Glacier)는 특별합니다. 이 전망대는 3,210미터로 티롤주 최고 높이로 마치 공중에 떠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게다가 3,000미터급 봉우리가 109개나 펼쳐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티롤 주의 슈타인플라테(Steinplatte) 지역에 위치한 트라이아스 공원(Triassic Park)은 2억년 전 이 땅을 뒤덮고 있던 원시 바다를 테마로 삼고 있습니다. 코랄 전망대(Coral Viewing Platform)의 형태도 이 지역에서 흔히 발견되는 화석과 산호초를 본떴습니다. 안전을 중시한다면 전망대의 불투명한 부분을, 짜릿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전망대 교량 사이의 그물망으로 발을 내딛어 보세요.
환상적인 전망을 배경으로 칵테일 한 잔을 원한다면 탑 마운틴 스타(Top Mountain Star)를 추천합니다. 오버구르글-호흐구르글(Obergurgl-Hochgurgl) 지역의 이 전망대는 덮인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전망대이자 세련된 레스토랑과 바를 겸비하고 있습니다.
글로크너블리크 전망대(Glocknerblick Viewing Platform)는 잘츠부르크에서 한시간 반 떨어진 바트가슈타인(Bad Gastein) 지역에 자리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 최고봉인 그로스글로크너(Großglockner)를 배경으로 웅장한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로 향하는 길에 있는 유럽 최고 높이의 현수교도 놓치지 마세요!
비엔나 최고 높이의 회전 레스토랑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비엔나 시내를 360도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지네스라우슈 길(Sinnesrausch Path)은 인터렉티브 아트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장소로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몰입형(immersive)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인스부르크 시내 한가운데에서 약 20분간 케이블카를 타고 노르트케테 산(Nordkette Mountain)에 오르면 탁 트인 광활한 경관에 가벼운 탄식마저 터져 나옵니다. 정상에는 티롤 전통 요리를 선사하는 레스트랑도 있습니다.
노르트케테와 반대편에 있는 스키점프대 “벨크이젤(Bergisel)”도 인스부르크의 추천 전망대입니다. 스키점프 월드컵도 열리는 경기장으로, 운이 좋으면 선수들이 연습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프팬더반(Pfänderbahn) 리프트를 타고 오르면 오스트리아와 독일, 스위스에 걸친 240여개 알프스 봉우리와 콘스탄체 호수가 펼치는 압도적인 절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