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도시와 시골 전경을 만끽하는 가장 좋은 수단은 자전거입니다. 자전거 여행자를 위해 준비한 베스트 자전거 코스를 소개합니다.
잘츠캄머구트 지역에 위치한 13곳의 호수를 따라가는 이 코스는 자전거는 물론 수영, 낚시, 보트,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순환코스 형태라 어디서 출발해도 모든 곳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공식 출발지점은 잘츠부르크이며 볼프강 호수의 장크트 길겐(St. Gilgen)을 거쳐 장크트 볼프강(St. Wolfgang), 합스부르크 왕가의 프란츠 요제프 1세와 황후 엘리자베트가 즐겨 찾던 바트 이슐(Bad Ischl)로 이어집니다. 황제가 사용하던 사냥 오두막을 찾아가 보는 것도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그림같이 아름다운 할슈타트(Hallstatt)가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페리를 타고 사랑스러운 마을 전경을 감상하며 인생샷을 남겨보세요. 오버트라운(Obertraun) 근교에 있는 얼음 동굴도 지나치기 어려운 명소입니다. 투어는 트라운 호(Traunsee), 아터호(Attersee), 몬트호(Mondsee)를 따라 이어지며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오스트리아와 독일, 스위스를 따라 보덴 호(Bodensee)의 호숫가와 수많은 명소를 순회하는 코스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스입니다. 여권 지참은 필수이니 꼭 챙기세요! 다섯 골짜기 사이에 위치하여 장엄한 산세를 등에 진 중세 알프스 도시 블루덴츠(Bludenz)는 이 알프스 투어에 가장 적합한 출발지입니다. 가장 가까운 공항은 취리히이며 기차를 이용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자전거뿐 아니라 하이킹, 낚시, 쇼핑도 즐길 수 있으며 초콜렛 애호가라면 슈샤드(Suchard) 초콜렛 공장 견학을 추천합니다.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보라색 초콜렛 ‘밀카’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코스는 일(Ill) 강을 거쳐 샤텐부르크(Schattenburg) 성이 위치한 중세 도시 펠트키리히(Feldkirch)로 향합니다. 라인 강 북쪽 강변을 따라 가면 보덴 호에 무대를 띄우고 공연하는 여름 음악 축제로 유명한 브레겐츠(Bregenz)에 닿습니다. 브레겐츠에서 보덴 호의 순환코스를 따라 독일이나 스위스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긴 여행으로 지쳤다면 콘스탄츠까지 페리를 이용하는 지름길을 추천합니다. 순환코스라서 남쪽 호숫가에 위치한 브레겐츠로 돌아가게 됩니다. 일부 코스에서 보트를 이용하시면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짜릿한 자전거 투어로 꼽히는 코스입니다. 유럽 최대 규모와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크림믈(Krimml) 폭포와 잘츠부르크를 비롯해 수많은 명소가 곳곳에 포진되어 있습니다. 리히텐슈타인 협곡(Liechtenstein Gorge)과 호엔베르펜 성(Hohenwerfen Castle)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 가운데에 위치한 작은 마을, 크림믈이 이 코스의 출발지점입니다. 웅장한 폭포와 짜릿한 자전거 투어로 여러분의 여행을 시작해보세요!
잘차흐강을 따라 난 자전거 도로는 여름과 겨울 휴양지로 아름다운 첼암제 마을로 향합니다. 여기에서 잘츠부르크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우선 잘차흐강을 계속 따라 가다가 베르펜(Werfen)의 세계 최대 얼음 동굴이나 할라인(Hallein)의 소금 광산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또는 잘아흐강을 따라 멋진 경치를 구경하며 마리아 알름(Maria Alm)이나 로퍼(Lofer)와 같은 매력적인 지역을 들르고 바바리아를 통해 잘츠부르크로 바로 빠질 수도 있습니다. 잘츠부르크에서 북쪽으로 난 자전거 도로는 고요한 밤 성당으로 유명한 오벤도르프(Obendorf), 독일의 파사우(Passau)를 거쳐 다뉴브 자전거 도로를 타고 비엔나로 향합니다.
유서 깊은 독일 접경 지역 파사우에서 출발하여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다뉴브 강을 따라 오베레 다뉴브 자연공원의 눈부신 풍광을 통과하여 비엔나로 향합니다. 이 코스는 로마 시대의 옛 마을과 바로크 시대 수도원, 슈트루덴가우와 그라인의 낭만주의 시대 교회를 거치며 시간 여행을 선사합니다. 이 길은 린츠(Linz) 시로 이어져 바로크 양식의 장크트 플로리안(St. Florian) 수도원이나 근방의 성을 방문할 수 있고 유명한 바하우(Wachau)지역을 통과해 아름다운 마을과 와인밭, 과수원을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다뉴브 강이 내려다보이는 바로크 양식의 멜크(Melk) 수도원은 놓쳐서는 안될 유명한 관광지죠!
이외에도 사자심왕 리처드가 십자군 원정에서 돌아오다가 붙잡혀 유폐된 뒤른슈타인(Dürnstein) 요새나 천년마을 크렘스(Krems)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비엔나를 지나 더 멀리 가고 싶다면 자전거 도로의 도착지점인 슬로바키아 접경 지역 하인부르크(Hainburg)까지 페달을 밟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