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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보기 가장 좋은 곳

    밤하늘 보호 공원, 별 아래서 즐기는 소풍, 별 관측 공원, 별 오두막. 최근 ‘제대로 된’ 별 관측 경험은 천문학자들의 마음만 훔친 것이 아닙니다. 특별 지정된 야간 경관 보호 구역은 빛 공해를 줄여 인간, 동물, 환경을 이롭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대로 별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고요, 보이지 않는 귀뚜라미 울음 소리, 맑은 공기, 어둠. 그리고 평화로운 자연 저 위로 경이롭게 반짝이는 밤하늘이 펼쳐집니다. 인간이 별에 감탄한 것은 수천년 전 신과 인류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 속에 등장했습니다. 신비롭고 끝없는 별의 세계, 어디서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한 질문, '능력자'를 찾는 노력을 우리는 계속해 왔습니다. 천문학은 가장 오래된 자연과학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별을 둘러싼 광고는 예전과는 다른 경험적 가치를 지닙니다. 약 100년 전, 전기와 인공광의 발명은 당연히 큰 환호를 이끌어낸 성과였습니다. 오늘날 빛 공해 없이 하늘을 감상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따라서 아무 방해물 없이 별을 보는 일은 특별한 일, 거의 특권에 해당하는 경험입니다. 광공해 문제는 점차 해결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에서는 어둠이 내리고 난 후 불빛을 줄여 밤하늘을 보호하는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별 관측을 좋아하는 사람들만의 관심사가 아닙니다.

    별 마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5가지 질문

    1) 별은 왜 빛날까?

    별은 거대한 기체 덩어리로, 덩어리 속 높은 압력이 온도를 높입니다. 어마어마한 열이 수소 원자를 융합합니다.

    이 에너지가 별을 빛나게 합니다. 평소에는 온도가 낮다가 다른 항성이 빛을 낼 때만 빛나는 행성과는 다릅니다. 그렇습니다. 태양 역시 하나의 별입니다!

    2) 언제 별이 제일 잘 보일까?

    별을 보기 가장 좋은 때는 초승달이 뜰 무렵 새벽 2~3시 사이입니다. 단, 구름이 가리지 않아야 합니다.

    3) 왜 어떤 별은 색을 바꾸고 반짝일까?

    천문학자들은 별의 반짝임을 섬광이라고 말합니다(라틴어 스킨틸라레(scintillare)는 빛난다는 의미). 이는 지구의 대기권 사이로 빛이 굴절하며 생기는 현상입니다. 특히 밝은 별은 반짝일 때 색을 바꾸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4) 하늘에는 얼마나 많은 별이 있을까?

    우리의 육안으로는 가장 밝은 별만 볼 수 있지만, 우리 은하계에는 1000억개에 달하는 별이 있습니다.

    5) 밤하늘을 어떻게 촬영하면 될까?

    리플렉스 카메라를 수동 모드로 설정하고 셔터 속도 20초, 조리개 값 f/5.6, ISO 800-1600사이, 줌 20밀리미터, 손 떨림 방지 기능 off, 수동 무한대 초점에 고정하고 촬영하면 가장 잘 찍힙니다.

    Sternenpark Attersee-Traunsee, view of Weissen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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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스러운 밤의 어둠

    밤하늘 보호 공원(Dark Sky Park)

    미국과 유럽 인구 99%는 더 이상 밤에 완전한 암흑을 만날 수 없습니다. “밤하늘 보호 공원은 야간 경관 보호 지역으로, 이곳에서는 빛 공해가 줄어 들어 밤하늘의 어둠과 아름다움을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아터제트라운제 자연공원(Nature Park Attersee-Traunsee) 관리 책임자이자 아터제트라운제 밤하늘 보호 공원(Attersee-Traunsee Dark Sky Park) 코디네이터인 DI 클레멘스 슈나이틀이 어둠을 다루는 이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열정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지금도 잘츠캄머구트 중심에 있는 이 지역에서 자연스러운 밤의 어둠, 즉 선명한 하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더 나은 빛’을 사용하라는 권고를 받습니다. “밖에서는 빛이 필요한 곳으로 향해야 빛이 위쪽으로 복사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슈나이틀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자연스러운 밤을 위한 똑똑한 빛’은 비엔나 대학교 천체 물리학과 교수 슈테판 발너 박사가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이 프로젝트의 모토입니다. 

    오스트리아 최초의 밤하늘 보호 공원, 아터제-트라운제

    밤하늘 보호 공원의 개발은 수많은 질문으로 시작됐다고 발너 박사는 설명합니다. 어느 지역의 자연의 밤이 기준에 부합할 만큼 어두울까? 어떤 광원이 있을까? 은하수는 육안으로 볼 수 있을까? 평가를 거친 후 아터제트라운제 지역이 인가 신청을 했습니다. 그 후 추가적인 단계를 거쳐 100% 밤하늘 보호 공원의 기준에 부합하는 야외 조명을 설치했고, 이는 공공 시설과 상업 시설, 개인의 빛 사용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제 밤하늘 협회는 마침내 이 프로젝트를 밤하늘 보호 공원으로 공식 승인하며 프로젝트 발기인들에게 밤하늘처럼 눈부신 영광을 안겼습니다. 그렇게 이곳은 오스트리아 최초의 밤하늘 보호 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전 세계 밤하늘 보호 공원 약 150곳 중 35곳이 유럽에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생물 다양성과 자연 밤 하늘 보호를 위한 중요한 단계”였다고 광공해 전문가 발너는 결론 지었습니다.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른 광공해

    밤하늘 보호 공원 지정은 실로 대단한 성과입니다. 하지만 왜 그럴까요? 슈테판 발너는 인공 조명으로 밤하늘을 밝히는 일 등 광공해의 주된 피해를 설명합니다. 우선 광공해는 인간의 건강뿐 아니라 동식물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광공해의 예로는 가로등, 기념비와 건물 조명, 상업용 조명, 민간 건축물의 조명 등이 있습니다. 발너는 이렇게 분석합니다. “광공해는 인간이 만들어낸 현상입니다. 실제로 불필요한 곳에 설치된 빛이 자연 공간을 비추고 불을 밝히지 않아도 되는 공간을 밝힙니다. 이는 전체 삶의 주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1. 야생동물에 입히는 피해: 포유류의 70%는 야행성입니다. 이 동물들에게서 밤을 빼앗으면 동물의 행동이 변하고 곤충의 생물량이 줄어듭니다.

    2. 환경에 입히는 피해: 인공 조명은 실제로는 낮 동안 햇빛이 비출 때 일어나는 광합성을 밤 동안 유발시킵니다. 이렇게 되면 나무들이 과로해 수명이 줄어듭니다.

    3. 사람에 입히는 피해: 우리는 24시간 주기 리듬, 즉 낮과 밤의 리듬에 따라 사는 까닭에 자연스러운 밤의 어둠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낮 동안 활동하고 집중하기 위해 특정 호르몬이 방출되고 밤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 또 다른 호르몬이 방출됩니다. 멜라토닌은 후자에 해당하는 호르몬으로 어두워지면 활성화됩니다. 빛은 수면과 회복을 조절하는 멜라토닌의 전달을 멈춥니다. 그렇게 되면 바이오리듬이 깨지고 그 결과 면역 체계가 무너집니다.

    Boat at lake Traun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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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을 끄고 밤하늘을 탁!

    단 한줄기의 빛도 아터제-트라운제 지역에서는 찾을 수 없습니다. 광원이 약한 불빛도 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조명을 환경 친화적이고 따뜻한 하얀색 빛으로 교체하고, 밤에는 조명을 끄거나 어둡게 조절하고 있습니다. 주변 마을들은 향후 10년 안에 밤하늘 보호 공원의 모든 다른 광원이 필요한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바꾸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은 이 지역을 별의 낙원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단 눈이 그런 어둠에 적응해 점차 하늘의 수많은 점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그 자리를 떠날 수가 없습니다. 천문학이 오랫동안 수많은 미스터리를 풀어왔다고 해도,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의 광경은 사람을 황홀한 동시에 겸손하게 만듭니다. 별빛이 쏟아지는 광경은 환경에 주는 이로움을 생각하는 것만큼이나 마음을 환히 밝힙니다.

    Starry sky in Gesäuse National Park in Sty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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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에서 가장 어두운 밤

    게조이제 국립공원에서 별 관측하기

    은하수의 가장 밝은 띠를 보려면 하늘이 정말 어두워야 합니다. 게조이제 국립공원(Gesäuse National Park)과 공원이 속한 마을 아드몬트(Admont), 욘스바흐(Johnsbach), 벵(Weng), 히플라우(Hieflau), 란틀(Landl), 장크트갈렌(St. Gallen)은 이 기준에 부합합니다. 이곳의 밤하늘이 청명한 이유는 비엔나, 그라츠, 잘츠부르크, 린츠 같은 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는 덕분에 광공해가 별로 없어서입니다. 게조이제 국립공원의 밤은 유럽에서 가장 어두운 편에 속합니다.

    게조이제 국립공원에서는 테마가 있는 별 관측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야행성인 야생 동물을 방해하기 않기 위해 바이덴돔 방문객 센터(Weidendom Visitor Centre)나 부햐우어 자텔(Buchauer Sattel) 근처에서 가이드 투어를 진행합니다. 이곳은 혼자 여행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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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rry sky in Gesäuse National Park in Sty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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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rry sky in Gesäuse National Park in Sty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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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rry sky in Gesäuse National Park in Sty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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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rry sky in Gesäuse National Park in Sty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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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공해를 피하는 4가지 방법

    • 가능한 컬러 스펙트럼의 노란 빛을 사용하고 푸른 빛은 피합니다. 적당한 전구를 선택하세요! 
    • 집과 정원 조명 등의 빛을 아래로만 향하게 하세요.
    • 필요할 때 필요한 곳에서만 빛을 사용하세요.
    • 2700-3000 켈빈(빛이 가진 색온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값이 높을수록 빛의 온도가 더 낮음) 사이 눈에 편한 빛을 사용하세요.
    •                 Sternwarte Altenmarkt-Zauchen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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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텐마르크트 차우헨제의 달의 행로 알텐마르크트 차우헨제의 달의 행로

      The Path of the Moon in Altenmarkt Zauchensee
    • media_content.tooltip.skipped

      괴트바이크 수도원의 별 아래 클래식 괴트바이크 수도원의 별 아래 클래식

      Classics Under the Stars at Stift Göttweig
    •                 Sportgastein summer / Sportga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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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가슈타인의 별과 산 스포츠가슈타인의 별과 산

      Stars and Mountains in Sportgastein
    •                 Sternenpark Attersee-Traunsee, view of Weissen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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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터제-트라운제 자연공원의 땅반딧불이 스페셜 아터제-트라운제 자연공원의 땅반딧불이 스페셜

      Glowworm Special in Nature Park Attersee-Traunsee
    •                 Weyregg am Atter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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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이칭알름에서 별빛 아래 피크닉 크로이칭알름에서 별빛 아래 피크닉

      Picnic Under the Stars on the Kreuzingalm
    •                 Bivouac under the 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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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슈타트 호수에서 별 아래 야영하기 밀슈타트 호수에서 별 아래 야영하기

      Bivouac Under the Stars at Lake Millst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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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렌슈타인 빛 보호 구역 뒤렌슈타인 빛 보호 구역

      Dürrenstein Light Protection Area
    •                 Balcony - Watching the 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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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슈타트 호수의 별의 발코니 밀슈타트 호수의 별의 발코니

      Balcony of Stars at Lake Millstatt
    • 잘츠부르커란트 필츠모스의 밤하늘 잘츠부르커란트 필츠모스의 밤하늘

      Night Skies in SalzburgerLand’s Filzmoos
    •                 Sternenpark Attersee-Traunsee: the Gahberg chapel / Oberösterre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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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베르트-와이레크 천문대 가베르트-와이레크 천문대

      Observatory Gahberg-Weyregg
    •                 Prebersee in Salzburg's Lung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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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베르제 호숫가 가이드와 함께 하는 별빛 산책 프레베르제 호숫가 가이드와 함께 하는 별빛 산책

      Guided Star Walks by Lake Prebersee

    비엔나의 휴양지에서 보는 해, 달, 별

    숲, 풀밭, 새소리, 끝없어 보이는 하늘. 비엔나의 남동쪽 외곽, 비엔나 숲 생물원 보호 구역(Vienna Woods Biosphere Reserve)과 접해 있는 게오르겐베르크 스타 가든(Star Garden Georgenberg)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의 광경과 소리입니다.

    오스트리아 천체 협회 회장 고트프리트 거스트바흐와 스타 활동가 마리아 플루크-호프마이어가 방문자들을 맞고 밤하늘의 분명한 순환과 1년간 태양의 경로와 별 관측의 매력을 알려줍니다.

    “빛을 줄이면 새와 별이 늘어납니다.”

    15년도 더 전에 헤르만 무케 교수는 여러 방식으로 별을 관측하는 지평선 천문학 연구를 위해 약 1만 제곱미터 면적의 시설을 짓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이 시설을 지으면 수학적 지평선과 천문학적 자오선, 그리고 매일의 태양의 경로를 눈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별 관측 공원 건설에 헌신하며 거스트바흐와 플루크-호프마이어는 투어에서 광공해에 대해 알리며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팟캐스트를 들어보세요! (독일어만 지원 가능)

    게오르겐베르크 스타 가든: 비엔나의 야외 플라네타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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