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의 기억을 간직한 다흐슈타인 - 잘츠캄머구트

하늘을 향해 위풍당당하게 솟은 고도 2,995m의 다흐슈타인 산(Dachstein). 1997년, 할슈타트 호수를 주변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짝이는 빙하와 함께 북알프스의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는 방법! 케이블 카로 크리펜슈타인(Krippenstein) 역이나 츠비젤알름(Zwieselalm) 역에 내려 손가락 모양을 닮은 ‘파이브 핑거스(5fingers)’ 전망대에서 푸른 알프스를 둘러보세요.
 
크리펜슈타인 역에 또 하나의 장관, 얼음 동굴이 있습니다. 자이언트 얼음 동굴, 마무트 동굴 등 수백만 년 동안 산 속에 숨어 있던 얼음 동굴 안, 신비한 얼음 조각들을 구경해 보세요. 믿기 힘들겠지만 영하 2도의 동굴 안에서 매년 여름 동굴 음악회가 열립니다. 동굴 들어갈 때 두툼한 외투는 필수!

아담한 마을 바트 고이제른(Bad Goisern)에 있는 수공예 매장이자 전시장, 한트.베르크.하우스(Hand.Werk.Haus). 지역 장인들이 만든 각종 수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으로, 장인들이 전통 의상, 목공품, 악기 제작 과정을 직접 시연합니다.
 
잘츠캄머구트 사람들은 음악 사랑도 유별납니다. 바이올린 연주회, 합창단의 공연을 찾아 들어보세요!
 
음악회, 민속 의상 전시회 등 지역 축제도 다양하게 열립니다. 그중 손뼉과 춤이 결합된 ‘파셴(Paschen)’ 공연에 가면 춤추는 여성들의 드레스를 유심히 살펴보세요! 앞치마의 위치에 따라 누가 기혼인지, 미혼인지 알 수 있습니다.
 
사냥과 낚시에서 잡은 고기로 근사한 요리를 선보이는 지역 식당들
이곳의 또 다른 오랜 전통, 사냥과 낚시! 지역의 많은 레스토랑은 이렇게 잡은 생선과 고기로 훌륭한 요리를 만들어냅니다. 맛있는 요리에 솔방울이 들어간 독주 슈납스를 한 잔 곁들인 후 아름다운 시골길을 산책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