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하이라이트
바트 이슐의 건축에는 유서 깊은 건물과 알프스 전통 양식, 그리고 다양한 시대의 흔적이 고루 남아있습니다. 트라운(Traun) 강과 산지를 곁에 둔 덕분에 도시를 벗어나 산지의 시원한 날씨를 즐기는 ‘피서(Sommerfrische)’의 발상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황제 프란츠-요제프 1세와 황후 엘리자벳(애칭 시씨)가 바트 이슐을 최애 피서지로 찾게 되면서, 황제 부처를 따른 피서의 유행은 귀족을 거쳐 재계의 거물들로, 종국에는 부르주아층까지 이어졌습니다.
안톤 브루크너(Anton Bruckner)와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 프란츠 레하르(Franz Lehár) 등 수많은 음악가들 역시 바트 이슐에서 여름날의 꿈결같은 휴식을 즐겼습니다. 이들에 의해 생겨난 환상적인 별장들은 오늘날에도 바트 이슐의 얼굴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