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알고 싶은 중세 낭만 도시, 슈타이어

중세 시대로 시간을 되돌리는 낭만 도시, 슈타이어에서 시간여행을 즐겨보세요.

슈베르트 ‘송어 5중주’의 배경이 된 아름다운 휴양 도시

200년 전 여름, 슈베르트가 오버외스터라이히 주의 산촌, 슈타이어(Steyr)를 직접 방문한 뒤 작곡한 ‘송어 5중주’! 슈타이어는 그때의 매력을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습니다.

980년에 건설되어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중세 도시, 슈타이어의 역사 지구는 슈타트 광장(Stadtplatz)을 중심으로 유럽의 대표 고딕 건물인 붐메르하우스(Bummerlhaus)부터 10세기에 지어 18세기에 복원한 트라운가우(Traungau) 가문의 성, 현재는 도서관 건물로 사용 중인 아름다운 람베르크 성(Schloss Lamberg) 등역사적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 있어 중세 시대로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줍니다.

슈타이어의 진짜 매력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빛을 발합니다. 구시가지에서 2km 거리, ‘아기 예수’라는 뜻의 마을 크리스트킨들(Christkindl)에 있는 18세기 순례교 (Wallfahrtskirche)는 전 세계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표 순례지! 크리스마스 시즌에 특별히 설치되는 교회 뒤 우체국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크리스트킨들 소인이 붙은 성탄 카드를 보내 보세요.

음악, 영화, 문학, 순례 등 소박하지만 다채로운 축제의 도시

도시 곳곳에 슈베르트의 음악이 울려펴지는 9월 슈베르트 음악제(Schubert Festival), 한여름 귀를 호강시켜 줄 슈타이어 야외 음악제(Steyr Music Festival), 7-8월 여름밤 엔스(Enns)강변에서 펼쳐지는 강변 연극제(Theatre at the River), 로제네그 성에서 음악과 미술을 함께 볼 수 있는 로제네그 성 문화의 여름(Cultural Summer Rosenegg Castle) 등 슈타이어만의 소박하지만 개성 있는 축제들을 찾아보세요. 날씨 좋은 날, 세그웨이(segway)나 전기 자전거를 빌려 도시를 돌아보는 방법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