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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ty holidays in Vienna, Kunsthistorisches Museum Wien (Art History Museum) / Kunsthistorisches Museum, Vie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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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눈에 알아보는 오스트리아 주요도시들 feat. 관광청 직원 꿀팁

    동부의 비엔나부터 서부의 알프스 지방까지. 다양한 매력을 자랑하는 오스트리아의 주요 도시를 오스트리아 관광청 한국직원 꿀팁과 함께 소개합니다!

    비엔나

    비엔나(Wien)는 오스트리아의 수도이면서 한 주이기도 합니다. 비엔나에는 자랑스러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두 곳이나 있습니다. 바로 비엔나 역사 지구와 바로크 양식의 총체라 할 쇤브룬 궁전(Schönbrunn Palace) 경내이지요. 이곳 옛 합스부르크 제국의 수도에서는 어디를 가나 진귀한 미술품과 장엄한 건축물을 마주치게 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미술품 보관소인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의 쿤스트카머(Kunstkammer, 예술의 방)와 분더카머(Wunderkammer, 경이의 방)에 들어서는 순간 합스부르크 왕가가 번성했던 르네상스 시대와 바로크 시대로 시간여행을 하게 됩니다.

    또한 올해 2023년에 완공 300주년을 맞이하는 벨베데레 궁전(Schloss Belvedere)에서는 국외 반출 불가의 국보급 걸작, 클림트의 <키스>를 꼭 보셔야 합니다!

    꿀팁: 비엔나의 명물인 전통카페는, 사실 특히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겐 마음이 튼튼한 존재입니다. 대부분 전통 카페에서는 제대로 만든 오스트리아 요리를 먹을 수 있으니까요. 혼자 레스토랑에 들어가기 불편할 때도 카페에서라면 부담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라츠

    오스트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그라츠(Graz) 역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라츠는 뭐니뭐니해도 미식의 수도로 유명하죠. 슈타이어마르크 주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산물이 주도인 그라츠에 모이면서 수많은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향토요리로 변신합니다. 호박, 사과, 와인 생산이 특히 유명해요.

    슐로스베르크(Schlossberg)의 언덕을 올라가며 그라츠에 상징인 장신과 단신이 거꾸로 된 시계탑에 도착하면, 눈 밑에 펼쳐지는 빨간 지붕의 구시가지 안에 우주선처럼 생긴 건물이 보일 겁니다. 바로 '친근한 외계인'이란 애칭을 가진 현대미술관, 쿤스트하우스 그라츠(Kunsthaus Graz)죠. 서울 한강의 세빛섬의 원형이 된 인공섬 무어인젤(Murinsel), 우주를 형상화한 희귀한 궁전인 에겐베르크 성(Schloss Eggenberg)도 놓칠 수 없습니다.

    꿀팁: 비엔나에서 그라츠로 갈 때는 오스트리아 연방철도의 특급열차 레일젯을 이용하는 게 편리한데요, 이 때 그라츠로 향해 왼쪽 창가 자리에 앉으세요! 1854년에 사상 처음으로 알프스를 건넌 철도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젬머링 철도(Semmeringbahn)의 아름다운 2층 아치형 다리를 볼 수 있습니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트의 탄생지이자 잘츠부르크 음악제의 본산인 잘츠부르크(Salzburg)의 바로크풍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합스부르크의 영향을 전토적으로 받았지만, 잘츠부르크는 소금 거래로 얻은 부를 바탕으로 19세기 초까지 대주교가 군림하는 독립국가였다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도시의 경관은 바로크 양식의 미라벨 궁전(Schloss Mirabell)과 헬브룬 궁전(Schloss Hellbrunn)을 비롯한 무수한 교회와 궁전들이 특색을 이루고 있습니다. 모차르트가 세례를 받은 잘츠부르크 대성당(Salzburger Dom)과 난공불락의 호엔잘츠부르크 요새(Festung hohensalzburg)는 건축의 절정을 보여주는 또 다른 본보기입니다.

    잘츠부르크를 관광할 때는 잘츠부르크 카드를 꼭 챙기세요. 거의 모든 대중교통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뿐만 아니라, 대부분 관광시설로의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호텔 및 관광안내소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꿀팁: 독일과도 가까운 잘츠부르크는 맥주 문화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특히 오늘날 오스트리아 최대 맥주 제조사인 슈티글(Stiegl)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1492년에 창업했는데요, 모차르트도 양조장을 방문하여 이 맥주를 마셨다고 합니다. 지금은 맥주박물관(Stiegl Bräuwelt)으로 운영되며, 갓만든 맥주를 시음하고 레스토랑에서 제대로 식사할 수도 있어요. 1621년에 창업한 거대한 아우구스티너 브로이(Augustiner Bräu)도 추천합니다.

    린츠

    오버외스터라이히(Oberösterreich) 주의 주도인 린츠(Linz)에는 전통 건축물과 현대 건축물이 공존합니다. 도나우 강변에 자리한 이 도시는 예술에 과학과 기술을 접목하여 멋진 통합을 이루어 냈습니다. 매년 9월, 같은 이름의 현대 디지털 미술관을 중심으로 열리는 아르스 엘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는 세계 최대급의 미디어아트 축제입니다. 또한 린츠의 아름다운 경치는 모차르트와 안톤 브루크너 같은 음악가도 매료했습니다. 특히 모차르트는 무려 3일만에 교향곡 <린츠>를 썼다고 합니다. 도나우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린츠에 전체 모습을 보신다면 귀여운 크림색 등산철도를 타고 푀스틀링크베르크 언덕으로 올라가 보세요.

    꿀팁: 린츠는 레시피가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케이크인 린처토르테의 탄생지입니다. 린처토르테는 스파이스와 아몬드파우더를 잔뜩 넣은 페이스트리에다 과일잼을 채워준 타르트인데요, 생각보다 달달하지 않아서 단 걸 안 좋아하는 사람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겁니다. 푀스틀링크베르크 언덕 위에 있는 인드락 카페(Jindrak Café Pöstlingberg)가 맛있어요.

    인스브루크

    티롤(Tirol) 주의 주도인 인스브루크(Innsbruck)는 깎아지른 알프스의 산봉우리들에 둘러싸인 산악지대이면서도 한 때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도였고 화려한 궁정 문화가 지금까지 살아있다 점이 매우 특별합니다. 합스부르크 황제가 광장을 내려다보던 황금 지붕(Goldenes Dachl)을 비롯해, 황제들의 주거이며 여름에는 안뜰에서 음악축제가 열리는 호프부르크 왕궁(Hofburg Innsbruck), 귀중한 미술품들이 소장된 르네상스 양식의 암브라스 성(Schloss Ambras), 궁정교회(Hofkirche) 등 역사적인 명소들이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크리스털 브랜드 스와로브스키는 인스브루크 교외의 마을 바텐스(Wattens)에 본사 및 거대 뮤지엄 테마파크(Swarovski Kristallwelten)를 가지고 있습니다.

    꿀팁: 인스브루크의 가장 인스브루크스러운 경치를 보신다면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베르크이젤 스키점프대를 추천합니다. 마치 거대한 병풍처럼 솟는 노르트케테 산맥 밑에 장난감 같은 아기자기한 인스브루크 시가지가 보입니다. 전망대 아랫층은 레스토랑으로 운영되며, 운이 좋으면 점프를 연습하는 선수들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Lindwurm on the Neuer Markt in Klagenfu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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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겐푸르트

    오스트리아 가장 남쪽 지역인 케른텐(Kärnten) 주의 주도 클라겐푸르트(Klagenfurt)의 그림 같은 역사 지구는 바로크 양식과 유겐트 양식의 도시 외관과 더불어 아름다운 아케이드와 좁은 통로들 덕분에 지중해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먼 옛날에 홍수를 일으키고 지역 사내들한테서 퇴치 당한 사나온 용의 등상에게 인사하고 관광을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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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ege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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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겐츠

    브레겐츠(Bregenz)의 역사는 일찍이 로마군이 이곳에 자리를 잡았던 2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오늘날 도심에서 가장 인상적인 경관을 이루는 것은 16세기 건축물인 양파 모양의 돔을 씌운 중세풍마틴 탑(Martinsturm)입니다. 보덴 호(Bodensee) 주변에는 페스트슈필하우스(Festspielhaus, 축제극장), 쿤스트하우스(Kunsthaus, 현대미술관), 그리고 2013년 새로 문을 연 포어아를베르크 박물관(Vorarlberg Museum) 등 인상적인 현대식 건물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도시 경관에 조화를 더하고 있는데, 브레겐츠의 가장 큰 매력은 매년 여름마다 펼져지는 세계 최대급의 호상 무대 오페라입니다. 올해 2023년은 7월 19일부터 8월 20일까지 푸치니의 <나비 부인>이 상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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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quare Kalvarienbergpla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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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젠슈타트

    오스트리아 최동단의 지역인 부르겐란트(Burgenland) 주의 주도 아이젠슈타트(Eisenstadt)에 가면 자꾸만 마주치게 되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교향곡의 아버지 요제프 하이든(Joseph Haydn)이지요. 하이든은 에스터하지 후작의 관현악단 악장으로 40년이 넘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이 도시의 랜드마크인 에스터하지 궁전(Esterházy Palace)은 일년 내내 세계적 수준의 음악가들이 공연을 펼치는 장소입니다. 도시를 에워싸고 있는 풍치 지구 역시 둘러볼 만한 가치가 있는데요, 드넓은 포도밭과 무수한 와이너리가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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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 Pölten city hall squ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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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크트푈텐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늦게 주도(州都)로 지정된 장크트푈텐(St. Pölten)은 12세기에 제정된 도시 헌장을 보유한 유서 깊은 도시입니다. 니더외스터라이히(Niederösterreich) 주의 주도인 이곳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초현대식 청사 지구와 문화 지구가 서로 인접해 있다는 점입니다. 문화 지구 내에 위치한 미래 지향적 건축물인 페스트슈필하우스(Festspielhaus, 축제극장)에서는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음악가들과 무용단이 정기적으로 공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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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ÖBB Railj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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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 7일 철도 여행 <비엔나~브레겐츠>

      오스트리아 연방철도(ÖBB)를 이용해 동부의 비엔나에서 서부의 브레겐츠까지 횡단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다양한 문화적 볼거리와 다채로운 풍경, 갖가지 별미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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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ube cycle path near village Dürnstein in Wachau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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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오스트리아 자전거 코스

      오스트리아의 도시와 시골 전경을 만끽하는 가장 좋은 수단은 자전거입니다. 자전거 여행자를 위해 준비한 베스트 자전거 코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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